[오늘의 기도] 자카르타 학교 내 모스크 폭발로 54명 부상…17세 남학생 용의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한 고등학교 내 모스크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54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용의자인 17세 남학생이 괴롭힘을 당해 복수로 범행했을 가능성, 그가 가진 장난감 총에 적힌 백인우월주의·반(反)이슬람주의 문구와 범행 연관성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8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5분께 자카르타 북부 SMA 72 고등학교에 있는 모스크에서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학생 등 54명이 다쳤고 이 중 33명이 유리 파편 등으로 인한 부상과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고 경찰 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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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요 시기트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국가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인 인근 학교의 17세 남학생이 폭발로 다쳐서 병원에서 수술받았다면서 용의자의 신원과 배경,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의 장난감 기관단총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14개 단어"(14 words), "브렌튼 태런트: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14개 단어'는 "우리는 우리 사람들의 존재와 백인 어린이들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는 백인 우월주의 구호를 상징하며, 브렌튼 태런트는 2019년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모스크 2곳에 총기를 난사해 51명의 생명을 앗아간 반이슬람주의 테러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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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

하나님 아버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한 고등학교 내 모스크에서 폭발이 일어나 54명이나 부상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습니다.

갑작스런 폭발 때문에 아무런 방어도 하지 못한 채 몸을 다쳐 공포에 떨었을 학생들과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 안타까운 일을 행한 자가 반이슬람주의 테러범이었던 브렌트 태런트를 옹호하며 반 이슬람주의를 드러낸 자임을 봅니다. 그리스도교회라는 뜻을 지닌 도시에 위치한 모스크에서 총기 난사한 사람의 이름이 장난감 총에 적힌 것을 볼 때 자칫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의 갈등을 조장하게 되는 것만 같아 염려됨을 주께서 헤아리시고 통치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용의자로 지목된 학생은 그동안 괴롭힘을 당하여 이 범행을 저질렀으나, 주님 앞에 그 상처와 억울함이 죄를 덮을 수 있겠는지요. 인간의 상처란 얼마나 큰 복수와 고통으로 이어지는지를 봅니다.

주님 앞에 자신의 아픔을 가지고 나아갈 줄 몰랐던 이 학생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께 자복하며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통해 온전히 그 상처가 회복되고 복수로 물들어져 행하였던 모든 악행을 주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게 하옵소서

증오와 차별로 왜곡된 인도네시아의 사상이 이제는 다음 세대 가운데 끊어지게 하여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영원한 화평을 누리며 나아가는 인도네시아가 되길 원합니다.

인도네시아 교회가 다음 세대 가운데 복음과 사랑으로 나아가 주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 주시어 다음 세대가 주의 긍휼하심을 얻어 주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달려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인도네시아의 다음 세대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들고 모든 열방 향해 나아가는 아세안 100만 군대의 주력으로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