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파키스탄 소수종교인 수감자들, 교도소 내 체계적 차별 직면”

파키스탄 가톨릭교회의 인권기구인 국가정의와평화위원회(NCJP)는 최근 ‘철창 너머의 희망’(Hope Behind Bars) 보고서를 내고 “파키스탄 내 소수종교인 수감자들이 교도소에서 체계적인 차별과 가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힌두교와 기독교 수감자들은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당하고, 화장실 청소와 같은 천시받는 작업을 강요받는 반면, 무슬림 수감자들은 라마단 기간 금식하거나 꾸란을 암송하면 형 감면 혜택을 받는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무슬림 수감자 1,937명이 이러한 혜택을 받았지만, 기독교·힌두교·시크교 수감자들은 거기에서 제외됐다.

보고서는 128개 교도소를 대상으로 3년간 조사했으며, 전체 수감자 10만 2천여 명 중 약 1,748명이 소수종교 신자였다. 특히 기독교인 수감자들이 가장 심한 차별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불가촉천민으로 낙인찍혀 동료 수감자와 교도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성모독죄로 기소된 수감자들은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는 나딤 제임스(Nadeem James)가 왓츠앱을 통해 신성모독적 시로 간주된 내용을 공유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은 것이 있다. 그의 형인 파리야드 마시(Faryad Masih)는 UCA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제임스를 항복시키기 위해 가족 8명을 구금하고 고문했다”고 전했다.

인권운동가 조셉 얀센(Joseph Jansen)은 “그의 가족은 경찰에 의해 고문을 당했고, 이는 정의가 아니라 폭도의 압력과 종교적 극단주의에 의해 주도된 강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파키스탄에 이러한 인권 침해를 종식시키고 유엔의 인권 기준에 부합하는 필수적 교도소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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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스천투데이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시 31:13-14)

주님, 파키스탄 교도소에서 소수종교 수감자들이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특히 가장 심한 차별을 겪으며 동료 수감자와 교도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기독교인 수감자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고난 가운데 있는 기독교인 수감자들에게 새 힘을 부어주시고 그 어느 때보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더 강한 믿음을 부어주셔서 사망 권세를 능히 이기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파키스탄 기독교인 수감자들이 교도관과 동료 수감자들에게 체계적인 차별과 가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게 하시고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만을 의지하여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하도록 성령 하나님, 도와주시옵소서.

세계교회가 파키스탄의 기독교 수감자들의 상황 뿐만이 아니라 믿음을 지키는 파키스탄 형제자매들이 불가촉천민으로 여김 받는 핍박 상황을 두고 기도하게 하시고 신성모독죄로 억울하게 기소되고 고문당하는 일이 그치도록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게 하옵소서.

파키스탄 교회가 박해와 생명의 위협을 매일 같이 마주하고 있는 형제자매들의 고난을 함께 짊어지며 더욱더 담대하게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을 전하게 하시고 공동체 가운데서 사망 권세를 이기게 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기도로 끝까지 동역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결국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바라보며 끝까지 주의 제자로 살기를 결단하는 파키스탄 민족 되게 하여 주옵소서!

파키스탄 내 모든 민족이 복음의 최종병기로 일어나 FM 1% 비전을 반드시 성취하게 하여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