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에 흠 없이 나아올 부랴트
- gapmovement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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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랴트에 사는 좌르갈입니다.
저는 딸치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가난한 가정환경, 부모님의 이혼, 그리고 아버지의 감옥 생활 등을 겪으면서 저는 삶의 의미를 되새길 새도 없이 지냈습니다. 그런 삭막함 속에서 때로는 죽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제 마음은 깊은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거리에서 청년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의 초대로 청년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처음으로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경험했습니다. 그들의 사랑을 통해 제 마음속의 오랜 절망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연합캠프에 참석해 한국에서 온 친구를 만났고 그와의 교제를 통해 교회에 꼬박꼬박 나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죽고 싶었던 마음도 점점 사라졌습니다. 교회에 계속 다니면서 성경공부를 통해 예수님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될수록 자연스럽게 “나도 세례를 받고 싶다”는 마음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정말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있는 걸까? 이런 내가 세례를 받아도 될까?”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때 주변 친구들이 저를 격려해 주었고, 제가 지금의 삶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있고, 기쁨과 소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세례의 의미를 배우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세례를 받기로 했고, 세례를 받은 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큰 기쁨과 감사가 삶 가운데 넘쳤습니다.
최근에 입영통지서를 받았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군대에 가야 한다는 현실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저를 도와주세요. 군대에 가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신체검사 중에 의사 선생님께서 2년 후에 입대하는 것이 좋겠다며 추가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몸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음에도 자연스럽게 입대가 연기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라 믿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제 삶이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게임에 빠져 불면증으로 잠도 잘 이루지 못하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제가 이제는 좋은 친구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기타도 배우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에게는 기적과도 같습니다.
지금 저는 예수님을 점점 더 알아가고, 그분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기타를 배우면서 이번 주에는 제가 유일하게 칠 수 있는 곡으로 예수님을 찬양하기로 했습니다. 제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저는 앞으로 더욱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싶습니다. 저처럼 꿈 없이 살아가는 열방의 청년들이 예수님의 길을 알고 생명의 길로 인도될 수 있도록 저를 사용해 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그리고 제 삶이 하나님의 뜻대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살전 3:12-13)
좌르갈 형제를 사랑하셔서 깊은 어둠 속에서도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복음과 말씀으로 회복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형제들의 섬김을 통해 좌르갈 형제에게 기쁨과 소망을 누리게 하신 은혜가 세계교회에 전해지게 하시고 더욱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계교회가 열방을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
러시아의 강제개종으로 부랴트 민족의 왜곡된 세례의 의미들을 다시 배우며 세례를 받은 좌르갈 형제의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민족을 뛰어넘어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자녀 됨을 누리며 진정한 거듭남을 간증하게 하옵소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서 러시아에 자유로울 수 없는 부랴트 청년들이 많이 동원되고 있는 가운데, 전쟁으로 나가기 전에 복음을 먼저 듣도록 좌르갈 형제와 더불어 부랴트 현지 교회가 복음을 증거하기에 힘쓰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의 다시 오시는 그날에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에 흠 없는 부랴트 청년들이 일어나 열방을 섬기며 전진하게 하옵소서!
역대하 28:16~27
19. 이는 이스라엘 왕 아하스가 유다에서 망령되이 행하여 여호와께 크게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유다를 낮추심이라
21. 아하스가 여호와의 전과 왕궁과 방백들의 집에서 재물을 가져다가 앗수르 왕에게 주었으나 그에게 유익이 없었더라
25. 유다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워 다른 신에게 분향하여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더라.
절대로 하나님을 찿지 않는 아하스왕은 믿음 대신 정치를 선택했고. 거룩한 것을 팔아 얻은 외교는 아무런 유익도 없었고. 오히려 더 악화되었습니다.
곤고할 때마다 더욱 범죄의 강도가 높아져 영적 반혁을 일으켰습니다.
하나님
사람은 실패합니다. 왕도 무너지고 지도자도 하나님 앞에서 무너지기도 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아무리 교만할지라도 교만을 쉬게하셔서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인도하여주소서.
이 땅의 온전한 예수님을 우리 가슴에 새기며 성령으로 살아가게하소서.
오늘 하루도 나의 죄를 보게 하시고 고집 피우지 않게하소서. 다른것을 기웃기웃하지 않게하시고
오직 예수님께 돌이키는 하루가 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