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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소식] 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튀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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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튀니지에서 사는 중학교 3학년 파라하입니다.


3년 전,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 샤이마가 한국인 대학생 언니들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는 제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당시 저는 친구가 전해 준 복음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에 꿈속에서 천국을 보았습니다. 천국은 아주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제가 들어갈 수 없도록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천국을 벗어난 곳에는 온갖 더러운 것들이 있었고 특히 메카를 순례하던 무슬림들이 모두 지옥 구덩이로 빠지고 있었습니다.


천국 문 앞에는 손에 못 자국이 있는 예수님이 제 친구 샤이마와 함께 서 계셨는데 저에게 "이 천국문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나를 너의 구주로 영접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침이 되어 꿈에서 깨어난 저는 학교로 달려가자마자 친구 샤이마를 만나 "나도 예수님을 믿고 싶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날, 저는 영접 기도를 드리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제 마음속에는 큰 두려움이 생겼고 가족들이 제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알게 될까 봐 너무 무서운 나머지 결국 믿음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1년여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저와는 달리 친구 샤이마는 복음을 전하다 학교에서 온갖 핍박에 시달렸고 저는 옆에서 믿음으로 핍박을 이겨내는 샤이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시 샤이마가 저를 예배의 자리에 초대했을 때, 그제야 저도 용기를 내어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어른 한 명 없이 친구 2명과 함께 드린 아주 조그만 예배였지만, 성령님이 저희 가운데 임하셨고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 이후로 제 마음을 다시 예수님께 드리며 친구 샤이마와 시간이 날 때마다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쁨의 순간은 얼마 가지 못 하고 핍박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알게 된 부모님께서는 저를 때리시며 제 머리를 가위로 자르고 교복을 찢으셨고 밥도 먹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불안이 엄습했지만, 저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 샤이마도 매일 새벽 먹을 것을 들고 저를 찾아와 함께 말씀을 나누며 기도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 믿음을 지키기로 결단했습니다.


샤이마의 헌신과 도움으로 저는 다시 학교에 갈 수 있었고 최근에는 가족들과의 관계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샤이마와 또 다른 친구 오마에마와 함께 매일 학교에서 아침 7시에 모여 학교와 열방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모른 채 죽어가는 열방의 영혼들 소식을 들으면 저도 모르게 눈물부터 납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저처럼 열방의 다른 영혼들도 예수님의 사랑을 깨달아 알고 구원받길 소망합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 5:4)

파라하 자매를 사랑하시고 친구 샤이마 자매와 함께 복음의 길로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가족들이 알게 될까 봐 예수님을 꿈에서 만났음에도 믿음을 지키지 못했던 시절을 지나 어떠한 핍박 속에서도 믿음으로 이겨내는 친구 샤이마 자매를 보며 다시 예배를 통해 핍박을 이기고 승리한 파라하 자매의 믿음을 기쁘게 받아주옵소서.


친구 샤이마 자매가 먼저 주님께 헌신하고 파라하 자매를 섬기며 함께 교회가 된 것과 같이 파라하 자매도 다른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주님과 영혼을 섬기는 기쁨을 알아가게 하옵소서.


학교에서 샤이마 자매와 오마에마 자매까지 함께 학교와 열방을 위해 기도하며 말씀을 지키게 하시고 다니엘과 세 친구와 같이 청소년세대를 부르셔서 이끄시는 주님의 인도 하심을 간증하게 하옵소서.


튀니지의 청소년세대에 부흥이 임하게 하시고 튀니지 현지교회가 다시 영성을 회복하게 하셔서 튀니지와 마그렙창을 넘어 열방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튀니지 민족이 마그렙과 아프리카 부흥의 문을 여는 부흥의 열쇠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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