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모든 사람을 구원의 진리로 인도할 파키스탄 내 아프간 난민

(위 사진은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파키스탄에 사는 아프간 난민 파티마입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이슬람 종교 지도자인 물라셔서 율법적으로 보수적인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러다 사춘기가 왔을 때, 종교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고 마음에 말로 다 할 수 없을 답답함과 우울증으로 무슬림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반항하며 히잡을 쓰지 않은 채로 외출하고 학교에 다니면서 아버지께 이슬람에 대한 많은 질문을 했지만, 아버지는 늘 알라에 복종하라고만 하셨습니다.
대학생이 되어, 교수님께서 역사 강의를 해주셨는데 그것은 제가 태어나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는 저로 호기심이 들게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교수님이 그리스도인이셨습니다.
그러다 3년 전, 아프간에서 친구와 도망쳐 파키스탄에 망명했습니다.
어느 날, 무슬림에 대한 환멸과 질문이 있던 제게 한국인 선생님들이 복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저는 파키스탄에서 복음의 소식을 듣는 순간,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이 이것이다.'라는 생각에 주저 없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주로 고백했습니다.
기도 후의 제 삶은 알 수 없는 기쁨으로 넘쳐났고, 같이 살던 두 친구도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자매 4명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같이 살면서 기도하며 말씀을 공부하고, 또 비전스쿨과 비전캠프에 참석했습니다.
저희는 밤새도록 토론하고 성경도 읽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최근 파키스탄 정부가 아프간 난민들을 잡아들여 아프간으로 환송하는 정책이 시작되면서 저희의 삶도 위태로워졌습니다.
한밤중에 파키스탄 경찰들이 들이닥쳐 아프간 난민들을 마구 잡아 들이던 날, 저희는 방 안에서 문을 잠그고 불을 끄고 무사히 지나가길 기도했습니다.
그날 다행히 잡혀가진 않았지만, 집주인이 더는 아프간 사람들을 숨겨줄 수 없다며 저희를 집에서 쫓아냈습니다.
저희는 가방 하나에 짐을 모두 넣고 아는 파키스탄 사람 집에 숨어 아프간으로의 환송 정책이 속히 끝나길 기도하면서 며칠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중 그렇게 믿었던 친구 한 명이 한밤중에 한마디 인사도 없이 파키스탄 비자를 혼자 발급받았다고 달아나버렸습니다.
남은 저희 3명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죽기까지 같이 가자고 했었던, 제일 먼저 예수님을 믿었던 친구여서 더 그랬습니다.
이후 많은 고비 가운데 저희는 집을 찾아다니면서도 교회를 다니고 온라인으로 성경을 공부하며 믿음을 키워나갔습니다.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기도와 말씀이 저희에게 소망과 평안을 주었습니다.
그러다 2년 후, 다른 두 친구마저 독일로의 망명 신청이 통과되어 떠났습니다.
저 혼자 남게 되자 예전에 있었던 우울증이 재발해서 자살 충동이 들었고 정신은 혼미했으며 감정들이 폭풍처럼 몰아닥치는 바람에 삶이 벅찼습니다.
그와 동시에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예수님을 믿는 것에 의심이 생겼고 교회도 가기 싫어졌습니다.
그러나 제게 3년 전에 찾아오셨던 예수님은 저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조금씩 괜찮아지자 파키스탄 경찰들의 환송 작전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는 경찰들이 돈을 요구해서 풀려 나오기 위해 돈을 어떻게든 마련하여 주었음에도, 막상 돈만 뜯겼고 저는 결국 난민 수용소에 갇혔습니다.
8일 동안 더럽고 비좁은 수용소에서 마치 짐승 같은 취급을 당하며 잡혀 온 저와 80여 명의 여인, 그리고 아이들을 보면서 하나님께 도대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울부짖었고 저는 다시 우울증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하하! 여기가 너희가 그리도 가고 싶어하는 외국이다!”
수용소에서 아프간인들을 향해 소리치던 파키스탄 여자 경찰들의 목소리가 마치 지옥에서 울리던 마귀의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저는 정말로 지옥 같은 아프간과 파키스탄을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오히려 배신당하고 우울했으며 소망 없었습니다.
그러다 겨우 풀려나 한국인 선생님들을 다시 만났을 때, 그 지옥 같은 수용소의 일들을 밤새 이야기하면서 펑펑 울었고 "아프간 사람들이 무슨 잘못을 그렇게 많이 해서 이런 일을 겪는지 알 수 없다."고 울부짖었습니다.
그 말에 선생님은 대답이 없으셨지만,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자."고 하시면서 위로해주셨고 교제했습니다.
요즘 저는 온라인 교회를 섬깁니다. 아직도 파키스탄 경찰들의 눈을 피해 거주할 곳이 불확실하고 재정과 건강이 좋지 않지만, 이 폭풍 가운데 제 손을 잡아 주신 분은 예수님밖에 없으셨습니다. 기도하면 성령님께서 평강을 주십니다.
이 세상은 저의 세상적 꿈을 깨부수었지만, 저는 오늘도 예수님 안에서 소망의 기도를 드립니다.
제가 앞으로 아프간 무슬림 여성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3-5)
파티마 자매를 사랑하셔서 대학교에서 처음 예수님 이야기를 듣게 하시고 망명 나온 파키스탄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신 주님, 찬양합니다.
파키스탄 정부의 아프간 환송 정책으로 믿음의 공동체 자매들과 흩어지는 가운데서도 주께서는 파티마 자매와 함께하시고 붙들어주신 것을 파티마 자매가 항상 기억하게 하옵소서.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수용소에 갇히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 앞에 부르짖으며 기도했고 말씀을 붙들었던 파티마 자매의 간증이 아프가니스탄 영혼들에게 위로와 평강이 되게 하옵소서.
파티마 자매의 기도를 이루셔서 아프간 무슬림 여성들을 위해 사역할 자리들이 허락되게 하시고 파티마 자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과 모든 영혼이 진리 안에 구원을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아프간 난민 교회와 현지 교회가 중보자되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기도와 예배로 모든 억압의 사슬을 끊어내고 구원의 기쁨을 아프간 영혼들과 파키스탄을 넘어 열방에 증거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파키스탄 내 아프간 난민들이 선교사로 부르신 주님을 만나 열방을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시리아서 3개월간 기독교인 4명 피살, 6명 납치·구금](https://static.wixstatic.com/media/6b8402_5937d0402f2c42bfa1915f4a6b6a8927~mv2.jpg/v1/fill/w_600,h_338,al_c,q_80,enc_avif,quality_auto/6b8402_5937d0402f2c42bfa1915f4a6b6a8927~mv2.jpg)
![[오늘의 기도] 미얀마 군부, 친주·카친주 교회 잇달아 공습·방화](https://static.wixstatic.com/media/6b8402_16b32dbcb5f44abba388eaec5a939043~mv2.jpg/v1/fill/w_980,h_570,al_c,q_85,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6b8402_16b32dbcb5f44abba388eaec5a939043~mv2.jpg)
![[오늘의 기도] 이란, 1년간 최소 2,003명 사형 집행… 전년 대비 29% 증가](https://static.wixstatic.com/media/6b8402_7c6a84b1907e4fd5a6a30a7094505860~mv2.jpg/v1/fill/w_600,h_400,al_c,q_80,enc_avif,quality_auto/6b8402_7c6a84b1907e4fd5a6a30a7094505860~mv2.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