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라마단 DAY2] 중국 백만 대군의 주력부대, 이방의 빛으로 일어날 회족
최종 수정일: 2023년 3월 25일
회족은 중국 내에서 두 번째로 큰 소수 민족으로, 인구는 약 1058만 명이며 인구 중 96%가 이슬람을 믿는 중국 최대 무슬림 민족입니다.
약 1400년 전, 아랍과 페르시아로부터 이슬람 외교관, 상인 그리고 군인들이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와 생긴 민족으로 이들은 당시 중국에 있던 한족 여성과 결혼하거나 한족 어린이를 입양하는 방법을 통해 정착하였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회족의 외모와 언어는 모두 한족과 같이 변했지만 여전히 중국의 변방민족, 이방인 취급을 받기에 회족은 이슬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있습니다.
언어는 중국어를 사용하지만 종교 관련 용어는 아랍어를 사용합니다. 신앙과 관습은 이슬람의 전통과 규율을 따르며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의 이름에서 따온 “마(馬)”씨 성이 회족의 10분의 9를 차지합니다,
라마단 기간에 신실한 회족은 금식을 하며 하루 다섯 번 기도를 합니다. 여아는 9세, 남아는 12세부터 라마단 금식에 참여하며, 대학생들도 다수 금식에 참여합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은 서로를 의식하며 금식 기간 동안은 학교 식당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 기도와 라마단 금식을 통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친구는 거의 없습니다. 기도에 집중하기 위해 금식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이슬람 공도체의 규율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모함 없이 집한 행동을 따라 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금식이라는 행위를 통해 많은 죄를 조금이라도 삭감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뿐입니다. 생활의 고단함과 무게에 눌려 금식을 지킬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들은 죄책감이 날로 커져 천국의 갈 수 있다는 믿음과 소망을 가질 수조차 없습니다.
더욱이 최근 중국의 공산주의 사상과 세속적 가치관 속에서 이슬람의 정체성은 점점 흐려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 당국은 이슬람 근본주의가 회족에게도 전파될 것을 우려하여 모스크의 스피커를 철거하고 이슬람을 상징하는 초승달 장식이나 돔을 철거하는 등 이슬람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당의 정책에 대해 반감이나 억울함을 갖지 않고 국가의 정책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초등학생때부터 무신론, 공산당과 마르크스 사상을 배우며 이슬람 신앙이 내면적으로는 약화되었지만, 어릴적부터 가정과 공동체에서 보고 배워 습관이 되어버린 이슬람의 규율들을 맹목적으로 지키고 따르며 살고 있습니다.
대학생이 되도록 꾸란을 읽어보지도, 그 내용을 자세히 알지도 못하지만 이미 세뇌 되어버린 이슬람의 규율을 따르고 있는 것이 대단히 견고합니다.
또한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 이후 비자발급을 최소화하고 강력한 국경통제 정책을 실시하며 중국 내 지역간 이동도 제한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소수민족들이 모여사는 지역은 더욱 고립되어 갔고, 외부인들에 대한 경계심 또한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보았을 때, 회족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통로가 갈수록 좁아지는 것만 같고, 회족에게 다가갈 수 있는 문이 닫혀져가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때에도 멈추지 않고 회족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최근 복음을 듣고 믿음을 고백하는 회족인들의 수가 더해지고 있으며 대학생들과 청년 세대가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회족 그리스도인 자매들이 함께 모여 열방을 위해 기도하고, 우리 민족도 교회가 필요하다고 고백하며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때인 것 같지만, 하나님은 가장 신실하신 방법으로, 회족 가운데 일하고 계십니다! 급하고 강한 성령의 바람이 회족 가운데 불어와, 이들을 통해 우리 주님께서 홀로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1. 정부의 핍박 속에서 마음이 가난해진 회족 영혼들이 라마단 기간 예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공산주의도, 이슬람도 아닌 이들의 참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2. 믿음을 고백한 회족의 그리스도인들이 정부의 핍박아래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회족의 조상들은 아랍과 페르시아에서 중국에 이슬람을 전파하며 왔지만 이제는 복음을 들고 아랍과 페르시아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엡 3:13)
이슬람을 따르는 회족이 공산주의 사상과 억압 아래 이슬람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있는 지금이 이들이 진리를 보게될 전환점이 되길 원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통제가 이루어지며 공허함이 극에 달해 있을 이 때 맞이할 이번 라마단 이슬람의 거짓이 낱낱이 드러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족의 왕이 되어주옵소서.
회족이 참 진리되신 예수님 앞으로 나아와 환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교회로 세워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