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이라크, 교회 자산 박탈 나서나… 보호 법령 폐지
대통령이 루이스 라파엘 사코(Louis Raphael Sako) 추기경을 칼데아 교회의 수장으로 인정하고 현지 기독교인과 교회의 자산을 보호해 온 법령을 폐지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지난 3일 이라크 쿠르드계 방송인 루다우 영문판에 따르면, 압둘 라티프 라시드(Abdul Latif Rashid) 이라크 대통령은 2013년 잘랄 탈라바니(Jalal Talabani) 전 대통령이 발행한 특별 대통령령 147호를 공식 철회했다.
이 법령은 사코 추기경을 이라크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공동체인 칼데아 교회의 수장으로 공식 인정했으며, 칼데아 교회의 재산 관리 권한을 그에게 부여해 왔다.
보도에 따르면, 라시드 대통령은 이라크 칼데아 가톨릭 정당인 바빌론 운동(Babylon Movement)의 지도자 라얀 알-킬다니(Rayan al-Kildani)의 압력으로 인해 법령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이 당은 이란을 지지하는 동원군과 이슬람 혁명 수비대와 연계된 민병대와 제휴하고 있다.
그러나 라시드는 성명을 통해 법령 폐지가 특정 인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중략)
이슬람국가(IS) 무장 세력이 이라크를 장악할 당시, 사코 추기경은 이라크 기독교 신자들의 곤경을 알려 국제적인 관심을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당시 IS 탓에 100만 명에 달하는 이라크 가톨릭 신자 중 절반이 극단주의 수니파 세력의 박해를 피해 탈출해야 했다.
법령 147호의 철회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 결정이 이라크 정부가 기독교 유산을 약탈하는 데 사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에르빌 북쪽에 위치한 기독교인 거주 지역인 아인카와의 인권 운동가 디야 부트루스 슬레와(Diya Butrus Slewa)는 “이것은 기독교인들이 이라크와 바그다드에 남긴 것을 빼앗고 추방하려는 정치적인 계략”이라며 “안타깝게도, 이는 기독교인들을 노골적으로 겨냥하여 그들의 권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13일 오전 성 요셉 성당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중략)
시위에 참여한 주민인 에마드 한나(Emad Hanna)는 그러나 대통령에게 법령을 철회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은 ‘킬다니가 이끄는 민병대’라고 주장했다.
(후략)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행 5:29)
이라크에서 현지 기독교인과 교회의 자산을 보호해 온 법령을 폐지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습니다.
이 결정이 이라크 정부가 기독교 유산을 약탈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어 우려하는 자들을 주여, 보호하여주옵소서.
오랜 이라크 내전과 IS 탓에 극단주의 수니파의 박해를 피하고자 100만 명 중 절반이 탈출을 감행했던 어려움 중에도 주께서 함께하신 줄 믿습니다.
더욱이 교회의 자산마저 빼앗길 위기 가운데 있지만, 이라크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주님의 크신 팔로 지켜주옵소서.
교회의 자산이 빼앗기더라도 믿음의 자산은 결코 빼앗을 수 없음을 증거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함이 마땅하다 선포하며 오히려 더욱 복음 앞에 서는 이라크 교회가 되게 하시고, 어떤 고난과 박해에도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하셔서 이라크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실 날을 바라보며 아랍과 열방에 복음을 전하여 이기고 승리하는 이라크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아멘 !! 저들의 마음을 주님에 크신팔로 붙들어 지켜주소서, 이기고 또 이기는 민족, 승리를 외치는 민족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