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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부족 간 화해 이끌어 온’ 인도 마니푸르 목회자 3명 피살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에서 부족 간 화해를 위해 활동하던 침례교 목회자 3명이 무장 괴한의 매복 공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교회 간 평화 회의에 참석한 뒤 귀가하던 중 공격을 받았으며, 이번 사건은 장기화되고 있는 마니푸르 민족 갈등 속에서 기독교 공동체의 화해 노력에 큰 충격을 안겼다.


희생자들은 타두침례교협회(Thadou Baptist Association India, TBAI) 인도 소속 지도자들로, 회장이자 전 마니푸르 침례교 총회 사무총장인 붐탕 시틀루(Vumthang Sitlhou) 목사, 재정·청소년·음악 담당 비서 카이굴룬 루붐(Kaigoulun Lhouvum) 목사, 담임목사 파오굴렌 시틀루(Paogoulen Sitlhou) 목사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마니푸르 남부 추라찬드푸르(람카)에서 열린 연합침례 대회 일정을 마친 뒤 북부 캉폭피로 이동하던 중 임팔-타멩롱 고속도로 인근 코침과 코틀렌 마을 사이에서 무장 세력의 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5명이 부상당했으며, 일부는 주도 임팔의 시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번 사건은 최근 악화된 쿠키족과 나가족 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기독교 지도자들이 이어가던 화해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붐탕 시틀루 목사는 양 공동체 간 대화와 화해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인물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는 사망 직전까지 코히마에서 열린 평화 협의회에 참여해 쿠키족과 나가족 기독교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았으며, 피살 전날에도 추라찬드푸르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평화 공존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 회의를 마친 뒤 귀가하던 길에 공격을 당했다.


시틀루 목사의 죽음은 공동체를 넘어 큰 슬픔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어머니는 롱메이 나가족 출신이었고, 부친 고(故) 파코 시틀루 목사는 나가 공동체에서 오랜 기간 사역하며 쿠키 복음성가를 롱메이어로 번역하는 등 화해 사역에 헌신해 왔다.


인도복음주의연합(The Evangelical Fellowship of India, EFI) 사무총장 비자예시 랄(Vijayesh Lal) 목사는 “기독교 교제와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던 비무장 교회 지도자들이 살해된 것은 매우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일”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EFI는 인도 전역 교회들에 마니푸르를 위한 특별 기도를 요청했다.


또 인도북동부기독교연합포럼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단순한 개인을 겨냥한 공격이 아니라 북동부 지역 형제애와 자매애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인도북동부침례교회협의회(United Christian Forum of North East India, UCFNEI) 사무총장 남셍 R. 마라크(Namseng R. Marak) 목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은 부족과 민족의 분열을 초월해야 한다”며 “신앙인은 치유와 평화의 도구로 부름받았다”고 강조했다.


나가랜드침례교회협의회(The Nagaland Baptist Church Council, NBCC)도 성명을 통해 “이번 살인은 하나님과 기독교 도덕 원칙에 어긋나는 혐오스러운 행위”라며 복수 대신 정의와 회개를 촉구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사무총장 보트루스 만수르(Botrus Mansour) 목사 역시 “기독교 형제들에 대한 이유 없는 끔찍한 공격”이라며 현지 기독교인 보호 강화를 요청했다.


인구 약 320만 명의 마니푸르주에서는 2023년부터 힌두교 중심의 메이테이족과 산악 지대 기독교 부족 공동체인 쿠키족 간 유혈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또 다른 기독교 부족 공동체인 나가족과 쿠키조족 간 긴장도 급격히 고조되며 폭력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중략)


사건 이후 마니푸르 곳곳에서는 시위와 도로 봉쇄가 이어졌고, 쿠키 학생회는 무기한 휴교령을 선포했다. 쿠키 인피 마니푸르는 3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마니푸르 주정부는 부상자 치료비 전액 지원을 약속했으며, 윰남 켐찬드 싱 주지사는 “이번 폭력은 평화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비열한 테러”라며 가해자와 배후 세력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3:8-9)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에서 2023년부터 힌두교 중심의 메이테이족과 산악 지대 기독교 부족 공동체인 쿠키족 간에 있던 유혈충돌이 최근에는 또 다른 기독교 부족 공동체인 나가족과 쿠키족 간 긴장으로 전염되어 폭력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마음 아픈 소식을 듣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화와 화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인도 마니푸르 목회자 3명이 피살되는 상황 속에서 슬퍼하고 있을 유가족들과 교회 지체들을 주께서 위로하여주시고 가해자와 배후 세력이 속히 밝혀지게 하셔서 마니푸르 지역의 갈등이 속히 해결되도록 긍휼을 베풀어주옵소서.


목사님들의 순교의 피를 주께서 기억하여주시고 나가족과 쿠키족의 기독교 공동체가 십자가로 사랑을 가르쳐주신 예수님 안에서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히 섬기게 하옵소서.


세상과 같이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던 것을 끊어내고 도리어 서로 축복하며 나가족과 쿠키족을 부르신 주님의 사명을 받들어 인도와 열방에 주의 복음을 전하는 민족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 일을 위해 인도교회와 세계교회가 적극적으로 마니푸르를 위해 중보기도하며 중재에 힘쓰게 하시고 마니푸르 주정부와 인도 정부가 상황들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나가족과 쿠키족이 성령 안에서 회복될 길을 마련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나가족과 쿠키족을 통해 인도에 예수 그리스도의 샬롬이 임하게 하시고 태초부터 시작된 주의 복을 이어받아 열방에 흘려보내는 인도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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