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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대학교 미사 중 '펑'…프랑스 이어 필리핀에서도 IS 테러 발생

최종 수정일: 2023년 12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의 흉기 테러로 외국인 관광객이 사망한 가운데 필리핀에서는 IS 소행의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4일 CNN·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마라위시의 민다나오 주립대 체육관에서 가톨릭 미사 예배가 진행되던 도중 폭탄이 터졌다. 이번 폭발로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이번 폭발에 대해 "외국 테러리스트들이 저지른 무분별하고 가장 극악무도한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무고한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극단주의자들은 언제나 우리 사회의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테러 대응을 지원하고자 추가 보안 인력을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공격 주체를 '외국 테러리스트'라고 밝히면서도 테러단체의 이름 등 구체적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극단주의 단체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는 대테러 위협 정보기관인 SITE 인텔리전스 그룹은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의 공격 주체가 IS라고 밝혔다. 성명은 "IS가 마라위시에서 기독교인들이 모인 대규모 모임에서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했다. IS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번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중략)


로미오 브라우너 주니어 필리핀 참모총장은 이번 폭탄 공격은 앞서 전투 실패에 대한 무슬림 무장세력의 보복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필리핀 정부군은 지난 1일 남부 마긴다나오주에서 방사모로이슬람자유전사단(BIFF)과 다울라 이슬라미야(DI)의 무장 대원 및 간부들의 소재지를 공격해 11명을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폭발이 발생한 민다나오섬은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자 여러 이슬람 반군단체의 본거지로, 오랜 기간 필리핀 정부와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 간 무력 충돌이 끊이질 않았다. CNN에 따르면 필리핀인들은 대부분 가톨릭 신자이지만, 민다나오에는 무슬림인 상당수가 거주하고 있다.


필리핀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과 정부군이 지난 1996년에 휴전협정을 체결하고, 최대 반군단체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은 2014년 3월 필리핀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과 필리핀 정부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IS와 연계된 무장세력이 5개월 동안 마라위를 포위하기도 했다. 당시 이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현지 주민 35만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야 했다. 당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민다나오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군 토벌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 수는 1000여 명에 달했다.


(후략)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일 4:17-18)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민다나오 섬에서 IS 소행의 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습니다.


대학교 미사 중 벌어진 폭발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청년들과 유가족들 그리고 부상을 입은 자들을 주께서 위로하시고 속히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IS가 기독교인들이 모인 대규모 모임을 겨냥하여 폭발물을 터뜨리는 위협 가운데서도 오히려 이 두려움을 내쫓는 사랑으로 모이기를 힘쓰며 복음을 전하는 필리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비단 필리핀만의 일이 아니라 주님 다시 오실 때가 가까울수록 세계 곳곳에서 혐오와 두려움을 조장하는 어둠의 일이 있습니다.


끝까지 담대하게 세계교회가 무슬림들에게 복음 전하기를 힘쓰게 하시고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그 사랑을 몸소 보이셨던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들이 일어나 모든 어둠을 예수님의 진리의 빛으로 밝히며 전진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 다시 오실 날, 그 심판 날이 가까울수록 담대함을 가지게 하시고 예수님의 사랑을 열방에 전하기를 힘쓰는 필리핀 교회와 세계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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