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열방에 기쁨의 소식을 전할 민족, 사우디아라비아
안녕하세요 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사는 무싸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국민이 모두 무슬림입니다. 저 역시 지금껏 무슬림으로서 이슬람의 율법을 당연시 여기며 따라왔지만, 그런 제 삶이 변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얼마 전입니다.
길을 걷던 중에 우연히 한 그리스도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그리스도인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 때 예수님에 대해 들었습니다.
처음 듣는 얘기였지만 예수님이라는 분은 마치 빛과 같이 느껴졌고, 저는 무언가에 이끌리 듯 그 분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되면 행복한 일만 가득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세례를 받은 이후에 수많은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정부는 저를 잡아가기도 했고, 협박과 목숨의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을 겪으면서 더이상 예수님을 믿으며 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스도인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은둔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그리스도인 친구가 저처럼 고난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꿈에서 깨어난 후 지금도 믿음을 지키고 있을 친구들이 생각나 다시 예배 모임에 나갔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여 기도하는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쏟아지면서 제 죄를 주님께 끊임없이 고백하게 되었고, 그 때 제 눈물과 함께 아주 검고 묵직한 것이 떠나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것이 예수님께서 제게 하신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너무나 큰 기쁨이 마음에 부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깊은 평안과 안식이 제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후 더이상 고난과 핍박이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떠한 고난이 찾아와도 저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주변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숨지 않고 이제는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거하며 내가 주의 날개 밑에 피하리이다 (시61:4)
우리의 영원한 기쁨이 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이슬람의 거짓된 율법에 매여 살던 무싸 형제를 빛 가운데 만나주신 주님,
이제는 무싸 형제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해 받는 고난과 핍박을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십자가를 붙들고 승리의 면류관을 취하는 자로 일어서기를 소망합니다!
무싸 형제가 삶 가운데 만났던 예수님을, 그 삶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나누며 복음 전달자로 그 사명을 다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이제는 형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형제가 만났던 영원한 평안과 기쁨을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충만케 하여주시고, 복음을 들은 자들 마다 그 사랑을 전하러 가족과 이웃, 또 열방 까지 나아가는 큰 은혜가 시작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마지막 때,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든 열방 가운데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귀한 민족으로 세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형제의 믿음을 붙들어주소서! 그분의 날개 그늘 아래서 평안과 담대함을 얻게 하소서!
아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