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긴 머리 거칠게 잘린 소녀들… 中 위구르족 제노사이드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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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말 독일의 인류학자 아드리안 젠쯔(Adrian N. Zenz, 1974- )는 신장 지역 중국 경찰이 직접 제작한 극비 자료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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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구자들의 조사에 의하면, 2017년 이래 중국 정부는 최소 80만 명에서 최대 200만 명의 위구르족, 카자크족, 우즈베크족 등 신장의 이슬람 종족들을 강제로 구금(拘禁)해 왔다. 한사코 수용소의 존재를 부정하던 중국 정부는 위성사진이 공개되자 그 시설들은 ‘직업·기능 교육·훈련 센터’라는 말만 되풀이해왔다.
위구르족에게 직업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여 낙후된 신장 지역의 경제를 살리려는 중국공산당의 깊은 배려라는 판에 박힌 답변이었다. 2019년 12월 신장의 지방정부는 ‘수감자는 모두 다 졸업했다’고 발표했는데, 2020년 호주전략정책 연구소(ASPI)는 위성사진을 분석해서 재교육 캠프, 구치소·감옥 등으로 보이는 시설 380개를 찾아냈다.
지금껏 위구르 문제 전문가들은 보통 위성사진, 공개된 정부 문서나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신장 경찰 파일’의 공개로 이제 그 시설 내부의 실상을 보여주는 생생한 1차 자료를 얻게 되었다. 파일 속에 포함된 이미지들을 보면, 중국 정부가 말하는 ‘직업훈련소’란 게 실상은 신장의 위구르, 카자크, 우즈베크족 등을 억류하고 세뇌하고 중노동을 시키는 강제수용소임이 자명하게 드러난다.
현재 ‘신장 경찰 파일’ 사이트에는 2,884명 위구르족 억류자들의 증명사진이 올라와 있다. 그 증명사진들은 2018년 상반기에 위구르족 밀집 지역인 신장 남서부 카쉬가르 주(州) 코나셰헤르(Konasheher) 현의 경찰서와 구금소에서 촬영되었다. 파일 속 사진 옆에는 나이, 성별, 구금 상태, 형기, 혈액형, 구금 사유 등등 개인정보가 기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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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의 야르메메트 압두케림(Yarmemet Abdukerim)은 그 부친이 사회 불만 세력이라서 잡혀 왔다. 18세의 이브라힘 투르순(Ibrahim Tursun)은 핸드폰을 끄고 있었다는 이유로 끌려왔다. 18세의 메흐무트 압두케림(Mehmut Abdukerim)은 ‘사상이 완고하며, 그의 모친에게 이슬람 경전을 배웠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그 밖에도 테러활동을 준비하거나 부모를 위협하거나 위험인물과 동행했다는 이유로 연행된 경우도 보인다.
30~40대 남성 수감자를 보면, 31세의 아딜 아리프(Adil Alip)는 2016년 7월 불법적으로 이슬람 경전을 공부하고, 이슬람 사원에서 이틀 정도 예배를 보고, 또 이슬람 경전을 외었다는 죄목으로 10년 형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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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의 파크란드 카스우드(Parkland Casswood)는 ‘고의 상해죄’로 체포되어 17년 형을 받았다. 그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직접 테러를 범하지는 않았지만, 테러 행위를 준비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또한 그의 종교활동도 구속 사유로 열거되어 있다. 2010년에서 2011년 사이 그는 여러 차례 이슬람 사원에서 이맘 유마이에르(Imam Yumaier)의 설교를 들었다. 그 설교 내용은 “이슬람 교도들은 매일 다섯 차례 기도를 올려야 하고, 서로를 도와야 하며, 정기적으로 금식해야 하고, 종교세를 내야 하며, 음주와 흡연을 삼가야 한다”는 정도였다.
그 밖에도 극단적 종교 지식을 갖고 있고, 싸움을 걸고 혼란을 일으키고, 이슬람 특유의 하랄(Halal) 식단을 지키고, 히잡을 쓰고, 수염을 기른다는 이유 등으로 구금되어 재교육을 강요받고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도 수두룩하다.
신장 지역에서 감시, 통제 등 경찰업무에 활용되는 핸드폰 앱(APP)의 이름은 ‘일체화 연합 작전’이다. 이 앱을 통해서 신장 경찰은 은행거래, 전화 통화, 불법 행위 등 개개인의 모든 행동을 들여다볼 수 있다. 신장 경찰은 불량행위를 저지르는 36개 유형의 인간형을 제시한다.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 집의 정문 대신 뒷문으로 드나드는 사람, 전기 사용량이 유달리 많은 사람, 수염을 기른 사람, 사회 활동이 적은 사람, 사회관계가 복잡한 사람, 가족 중에 불순 분자가 있는 사람, 민감한 국가로 국외 여행을 다녀온 사람 등 이 모든 사람이 잠정적 테러 성향을 보인다고 의심받는다.
국제 인권단체는 신장 지역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모스크에 갔다가 끌려가고, 사상·신념의 이유로 잡혀가고, 코란을 낭송해서 붙잡히고, 특정 종족이라서 구금되고, 가족이라 연좌되고, 친구라서 연루되고, 때론 원인도 모르게 돌연히 어디론가 실종되어 버린다고 고발해 왔다. ‘신장 경찰 파일’을 조금만 살펴봐도 그 모든 지적이 사실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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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에선 200만 정도가 신장의 독립과 범(泛)이슬람주의와 범(泛) 터키적 사유에 영향을 받아왔다. 신장 남부에는 종교적 극단주의의 영향을 받은 세력이 200만 이상 존재한다.”
’신장 경찰 파일’을 공개한 젠쯔는 바로 이 대목을 예의주시한다. 자오커즈가 말하는 첫 번째 ‘200만 정도’는 위구르, 카자크, 키르기스족 등 신장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터키계 종족 중에서 신장의 독립과 분리주의에 동조하는 세력의 명수를 가리킨다. 두 번째 ‘200만 이상’은 신장 남부에 거주하는 보다 구체적인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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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료행정의 선례에 비춰보면, ‘200만 이상’이란 수치는 베이징의 중앙 정부에서 신장의 지방정부에 하달한 구체적인 목표치일 수 있다.
실제로 2017년 4월부터 신장에선 대규모 체포령이 내려졌다. 6월 19일부터는 단 한 주 동안 4개 주에서 1만6000여 명이 체포되었고, 5500명은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 결과 2017년 한 해 동안 전체 중국 인구의 불과 2%가 거주하는 신장에서 전국 구속자의 20%가 나왔다.
바로 그런 맥락에서 자오커즈가 말한 ‘200만 이상’이란 신장에서 실제로 200만 명 이상을 잡아넣고, 그들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개조하라는 구체적 요구로 해석될 수 있다. 바로 신장 지역 “일체화 연합 작전”의 목표 수치가 200만 이상이라는 얘기다. 설혹 200만 이상이라 해도 위에서 보았듯 종교적 극단주의의 혐의만 걸면 누구나 구속할 수 있었을 터이기에 신장 경찰은 어렵지 않게 그 수치를 달성했으리라 짐작된다.
출처 : 조선일보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이다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이다 (시142:5-7)
위구르의 선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 이 민족의 오랜 고통과 환난의 시간들을 주께서 모두 아시는 줄 믿습니다.
사실상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만으로 강제수용소에 수감되어,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극심한 탄압과 박해 속에서 죽어가는 이들의 부르짖음을, 주께서 들으사 응답하시고 건져내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이들의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어 주옵소서.
수천 년간 이들을 속여오며 왕 노릇 하던 이슬람의 거짓들이 낱낱이 드러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추악한 모든 죄악을 씻기기 원하시는 예수 어린 양의 은혜가 피난처를 찾아 울부짖던 위구르족을 충만히 덮게 하여 주옵소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단번에 옮김 받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위구르족이 경험하게 하시고, 이들의 오랜 신음 소리가 이제는 주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는 소리로 변화하게 하옵소서.
원수는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위협하지만, 이미 사망 권세로부터 승리하신 예수님께서 위구르족과 함께 하심을 알게 하셔서, 사망의 골짜기를 걸을지라도 오직 주와 동행하는 위구르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이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아버지의 집에 거하는 그날만을 바람으로, 우리를 살리신 생명의 복음을 신실하게 증거하며 주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거룩한 주의 신부 된 민족으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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