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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소식] 강우량은 늘고 강설량은 줄고, 위험에 빠진 히말라야 산간 지역


이번 달 인도 히말라야 지역에선 산사태와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해 민가와 건물이 매몰되고 수십 명이 사망했다. 인근 네팔과 파키스탄 일부 지역도 피해를 입긴 마찬가지였다.생태학적으로 취약한 히말라야 지역에 난개발과 폭우가 겹치면서 번번이 자연재해를 촉발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리고 강우량마저 이례적으로 증가하면서 이 지역은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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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과학 학술지 ‘네이처’엔 히말라야산맥 등 전 세계 산악 지역의 강우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과거 비보단 대부분 눈이 내리던 지역이다. 과학자들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비가 더 많이 내리게 됐을 뿐만 아니라 눈과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러한 산악 지역이 더욱 위험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빗물이 토양에 계속 스며들면 산사태, 낙석, 홍수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해당 연구 논문은 “특히 북반구에서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고도가 높은 지역의 강우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몇 가지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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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최근 연구 결과 또한 “결과적으로 산악 지역은 폭우, 홍수, 산사태, 토양 침식과 같은 위험에 자주 노출되는 취약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모하메드 옴바디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히말라야 지역은 알프스나 로키산맥 등 북반구의 다른 산악 지역에 비해 그 위험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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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산 베이스캠프에 설치된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이번 달 10일 사이 에베레스트산의 강수량 245.5mm 중 75%가 강우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강설량이거나 비와 눈이 합쳐진 형태였다. 75%라는 숫자는 지난해 6~9월 사이 기록된 23%, 2021년의 43%, 2020년의 41%를 생각해보면 매우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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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쿠마운 대학 지리학과장 출신인 JS 라왓 교수는 강설량 감소와 강우량 증가는 이 지역 하천의 특징 변화로 이어지고 설명했다. “폭우가 잦아지면서 현재 갑작스러운 홍수 또한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빙하가 아닌 빗물이 이 지역 강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따뜻해진 기온으로 히말라야 빙하가 점점 더 빨리 녹아내리면서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 빙하호가 빠르게 채워져 결국 흘러 넘치면서 홍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빙하가 얇아지면서 산비탈이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다.


히말라야 산간 지역에선 지구 온난화가 세계 어느 지역보다 3배나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몇몇 연구는 이로 인해 이 지역 강우량이 엄청나게 늘어나리라 전망한다.


한편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와 히마찰 프라데쉬주 주민들은 우기에 산사태와 홍수가 잦아지고 더 심해졌다는 점을 이미 느꼈다고 했다. 우타라칸드주 차몰리시 마야푸르 지역에 사는 프라바카르 바타(25)는 “우리 가나이 마을은 이미 산간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생기는 산사태로 위협받고 있다. 이에 모든 걸 버리고 이사해야만 했다”면서 “하지만 여기서도 우린 결국 길에 나앉게 됐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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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량 증가로 인한 영향은 인도 국경 지역에서도 느낄 수 도 있다. 현지 관료에 따르면 히말라야산맥이 카라코람과 힌두쿠시 산맥과 만나는 지점인 파키스탄 북부에선 산사태와 홍수가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고 한다.이 지역의 재난 관리 본부를 이끌고 있는 카말 카마르 국장은 지난 우기 당시 파키스탄 북부 길기트-발티스탄 지역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홍수만 해도 120건이라고 설명했다. “원래 눈이 내렸어야 하는 겨울과 여름을 막론하고 고도 약 4000m 지점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네팔의 히말라야 동부 지역에선 갑작스러운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마을, 도로, 다리뿐만 아니라 수력 발전소, 식수 발전소와 같은 주요 기반 시설마저 파괴되고 있다. ‘네팔 독립 전력 생산자 협회’에 따르면 이번 우기 네팔 동부 지역에서 손상된 수력 발전소만 3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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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애3:55-57)

하나님, 이번 달 인도와 네팔, 파키스탄의 히말라야 지역에 강설량이 아닌 강우량이 급증하며 이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가 계속하여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눈이 와야 할 곳에 이례적으로 비가 쏟아지며, 산들이 무너지고 땅이 물에 잠기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고통하고 있는 인도와 네팔, 파키스탄의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탄식과 부르짖음으로 도울 이를 찾고 있는 이들의 지친 음성으로부터 주의 귀를 가리지 마옵시고 응답하여 주옵소서.


산과 바다를 지으시고 모든 만물 모든 민족의 왕이 되시는 우리 주 하나님께서 이들의 단 하나뿐인 구원자가 되시고 아버지가 되어 주신다는 기쁜 소식이 신음하던 이 땅을 충만히 덮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인도와 네팔, 파키스탄의 영혼들이 이제는 살아계신 주 하나님께만 믿음을 두고, 땅이 변하던지 산이 흔들리던지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만을 꿈꾸는 거룩한 민족으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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