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부를 둔 기독교 박해감시단체가 “중국 기독교인들이 기술을 이용한 당국의 억압과 통제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박해받는 교회를 지원하는 ‘릴리스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은 최근 “무기화된 감시가 중국 내 기독교인들의 삶을 점점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 단체는 중국을 2023년 기독교 박해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릴리스 인터내셔널와 협력하고 있는 중국인 밥 푸(Bob Fu) 목사는 “작년 10월 말 시진핑 3기 정권이 들어서면서 중국 내 ‘기술 권위주의’가 새로운 극단을 달리기 시작했다”며 “중국 정부는 기술을 이용해 기독교인들에 대한 억압과 통제를 꾸준히 늘려 왔다”고 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자국민들을 감시하기 위해 수억 대의 얼굴 인식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그들은 교회 건물과 거리 등 중국 전역에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했다.
이어 “중국 당국은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디지털 지문과 DNA를 수집한다. 심지어 중국 밖의 시민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데도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 기독교인들에 대한 초국가적 억압이 증가하면서 인공지능(AI) 분야는 무기화되고 있다. 불법 추방, 납치, 디지털 및 가족 위협을 통해 반체제 인사들을 침묵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이 지난해부터 온라인을 통한 종교 활동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한 기독교인 압박도 거세졌다”고 했다.
실제로 책을 추천해주는 한 위챗 계정은 ‘그리스도’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차단됐다. 또 세례식 영상을 올린 한 목사는 구속됐다.
정보 관리를 전공한 마오 지빈(Mao Zhibin) 목사는 “위챗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수백만 대의 감시카메라로 중국 정부의 손끝에 있는 권력은, 다른 전체주의 정권을 훨씬 능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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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찌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계2:10)
또 유다인을 진멸하라고 수산궁에서 내린 조서 초본을 하닥에게 주어 에스더에게 뵈어 알게 하고 또 저에게 부탁하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 앞에서 자기의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 하니 (에4:8)
하나님, 중국 공산당이 지난해부터 온라인을 통한 종교활동을 금지하면서 SNS에 ‘그리스도’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계정을 차단하고, 세례식 영상을 올린 목사를 구속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더욱 거세어진 정국 정부의 기독교 탄압으로 인해 고난 속에 있는 우리 중국교회 성도들을 주님께서 붙잡아 주시길 원합니다.
어떤 박해와 핍박이 올지라도 뒤로 물러서지 않으며 끝까지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이 중국교회 위에 부어지게 하옵소서.
자기 민족을 위해 목숨 걸고 왕 앞에 나아갔던 에스더와 같이, 이 소식을 접하는 한국과 세계교회가 한마음으로 연대하여 고난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교회를 위해 눈물로 부르짖게 하시고, 승리한 예수님의 영광이 이 교회 위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피할 수 없는 이 고난의 잔을 믿음으로 능히 돌파하며, 끝까지 주의 이름을 높임으로 영광의 면류관을 취하는 중국교회가 되게 하시고, 이 교회를 통해 온 세계에 생명의 역사가 시작되는 부흥을 함께 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