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은 전 국토의 85%가 해발 1500m이상인 산악 국가이며 유목민의 전통을 가지고 사는 중앙아시아 내 가장 가난한 국가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그리고 중국 위구르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남한의 두 배이며 수도는 비쉬켁, 언어는 키르기스어를 사용합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인구는 약 555만 명이고, 인구의 72%가 키르기스족, 14%가 우즈벡족, 그 외 80여개 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이슬람 국가였던 키르기스스탄은 70년간 계속된 소련의 통치로 종교가 무력화 되었습니다.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후 기독교와 이슬람의 선교사들이 대거 들어가 종교의 각축장이 되기도 했지만, 이후 2009년 1월, 종교법 개정으로 이슬람과 정교회는 국가적으로 후원하되 타 종교로의 개종이 금지되었고, 등록이 되지 않은 가정모임은 다 불법으로 간주되어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개신교인은 3.4%이지만 러시아인과 독일인이 대부분으로 키르키스인은 0.3%인 9000명에 불과합니다. 인구의 약 80%가 민속 이슬람을 믿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독교 이단 종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이곳에는 이슬람 포교사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며, 많은 청년들을 이슬람 전사로 가르치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나른이라는 지역에는 이슬람 이단에 의해 중앙아시아 최대의 대학이 세워졌고, 대학에서 아랍어과 교수로 일하는 이슬람 포교사는 “이 대학을 이슬람 대학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알라에게 복종’을 설득하며, 가르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온 이슬람 포교사의 자녀들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다니는 초.중등학교에서 현지 선생님들에게 이슬람 책자를 주면서 똑바로 믿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소비에트 시절 교육의 중점도시였던 수도 비쉬켁에는 많은 대학과 고등교육기관이 있고. 비쉬켁의 경우 인구의 30% 이상이 청년이며 남부 지역 오쉬의 경우 8만명의 청년들이 모여 있습니다. 또한 높은 교육 수준에 비하여 낮은 학비와 물가로 인해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인도 , 몽골 등 많은 유학생들이 키르키스스탄을 찾아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땅의 청년들은 키르기스스탄에는 일자리가 없고 소망이 없다고 스스로 말하며 다른 나라에 가는 것을 소망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최근 복음에 대해 놀랄만한 반응과 함께 부흥의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에 의해 개척되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가정모임들이 활발하게 개척되고 있습니다.
<현지이야기>
“안..녕..하..세요?” 서투른 한국말로 다가왔던 17살의 아싸. 그 날 아싸와의 만남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이었습니다. 공원에서 만난 아싸와 지속적인 교제가 이루어졌고 집으로 초대하여 교제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놀랍게도 혼자 성경을 읽은 적이 있다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얼마 뒤 아싸는 자신의 입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지금은 제자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친구 아리에게 복음을 담대히 전하였고 그녀가 공부했던 성경을 다시 아리에게 가르치며 제자 양육을 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빠르게 일하고 계십니다. 제자가 제자를 낳을 때 하나님의 역사는 전진합니다.
아싸에게 복음을 들은 18세 아리는 라마단 기간에 금식을 하는 종교심이 강한 친구였습니다. 처음 복음을 듣고 그녀는 “예수는 사람이고 선지자일 뿐이야”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러나 얼마 있지 않아 아리는 성경을 읽은 후 진지하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고 기도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구원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싸로부터 제자양육을 받으며 말씀 안에서 자라가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제자양육을 받은 바로 다음 날 친한 동생인 다이에게도 전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청년들이 이 나라의 소망입니다.
진리 앞에 머뭇거리지 않고 거침없이 예수님의 제자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예수를 믿은 지 얼마 안 되는 영혼들이 또 다른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은 믿음이 연약하여 삶의 고민도 갈등도 많습니다.
이러한 청년들과 이 땅의 유학생들을 섬길 청년들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소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말씀으로 양육할 자들이 필요합니다. 아직은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진 친구들이 포도나무이신 예수 안에 거하며 마지막 시대를 믿음으로 감당할 예수의 제자로 그리고 열방을 향해 달려 나가는 하나님의 군사로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기도 제목>
1. 복음을 들은 영혼들이 말씀의 반석 위에 더욱 견고하게 서서 강력한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지며 공동체의 영적 리더로 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그리스도인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2. 키르기스스탄 곳곳에 뿌려진 믿음의 씨앗들이 자라 열매 맺으며, 주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들이 세워지게 하시고 이 땅의 교회들을 통하여서 중앙아시아의 동서남북으로 모든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게 하여주시도록
3. 키르기스스탄에 물질, 세속주의와 거짓된 이슬람이 떠나가게 하시고 진리 되신 예수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