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 복음으로 회복될 회족

회족

회족은 인구가 약 1,300만으로 중국에서 가장 큰 무슬림 종족 집단입니다.

약 14억 중국의 인구에 비하면 너무나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전 세계에 있는 미전도 종족 중 거대 민족에 속합니다.

이들은 7세기경 실크로드를 따라 아랍과 페르시아로부터 건너온 이슬람 외교관, 상인들과 군인들이 중국의 한족여성과 결혼하거나, 한족의 어린이 입양을 통해 중국 땅에 뿌리내리면서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회족의 ‘회’자는 회교(回敎), 즉 이슬람교의 중국식 표현으로 이슬람을 믿는 민족이라는 뜻입니다.

1300년의 역사 가운데 얼굴과 외모, 언어도 모두 한족화 되었지만, 중국에서 여전히 이방인, 소수민족이기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이슬람에서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중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선조들의 고향 아랍과 ‘메카’를 지금도 마음에 품고 삽니다.

이들은 이슬람사원인 청진사를 중심으로 이슬람 공동체를 형성하여 회족이 사는 곳곳에는 사원이 세워져 있고 한 도시에 2,000여 개의 사원이 있기도 합니다.

 

회족의 대다수는 여전히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고, 중국 전역에서 약 2,000여 명 정도만 예수님을 믿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교회가 복음의 서진 운동 속에서 100만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이미 선교사들을 중앙아시아와 중동으로 파송하기 시작했지만, 정작 자국 내에 있는 회족은 그리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족은 예수님에 대해 들어볼 기회가 거의 없고, 듣는다 하더라도 이슬람 관점으로 왜곡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이 최근에 이루어 낸 놀라운 경제 성장과 급격한 도시화를 그들의 전통과 신앙을 파괴할 수 있는 위협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청진사(모스크)에서는 꾸란과 아랍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일부 급진적인 세력들은 서북 지역의 대도시와 캠퍼스를 중심으로 이슬람 부흥운동을 전개하여, 도리어 한족들에게도 활발히 이슬람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동 이슬람 국가들은 막강한 석유 자본으로 중국 각지, 특히 회족 거주지에 이슬람센터, 아랍어학원, 이슬람경 학원, 청진사 등을 지어주며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부 회족 그리스도인들은 핍박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의 믿음을 공개적으로 고백하지 못하고 있고, 또 일부는 한족들의 모임에 참여함으로써 점차 회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한족에 동화되어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교회가 개척되고, 시골지역에서는 단기팀을 통해 가정단위의 교회가 개척 되며 복음의 능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몇몇 지역에서는 회족만의 자생적인 교회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회족의 종교 언어로 재번역한 중국어 성경도 보급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슬람의 동진과 복음의 서진이 강력하게 충돌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중국 교회가 자국 내의 무슬림 민족들, 특히 회족의 영적인 필요를 바라보고 섬길 때, 주님께서 이슬람권 선교에 대한 필요와 비전들을 중국 교회에 더욱 강하게 부어주시고, 더 많은 교회가 이슬람권 국가들을 복음으로 섬기고, 영적인 유업으로 취하기 위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기도 제목>

1. 회족이 이슬람의 속임과 거짓이 깨어져, 더 많은 회족들이 복음에 반응하며 나아오도록

2. 중국 이슬람화를 꾀하는 모든 이슬람 세력들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고, 자신의 민족 복음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처럼 자신의 생명을 드릴 수 있는 회족 리더들이 일어나도록

3. 중국 교회가 선교 중국의 비전으로 일어나, 자국 내 무슬림 민족들을 섬길 사역자들을 더 많이 파송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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